1,170채 물에 잠겨 3천여명 대피
주택 1,419채 완전 파손, 1,900여채 부분 파손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산사태와 홍수가 발생하면서 12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대피했다.
10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는 전날 서자바주 수카부미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했으며 2명이 실종한 상태라고 밝혔다.
BNPB 수하리안토(Suharyanto) 국장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3,000명 이상이 대피소로 피신했다”고 말했다.
BNPB는 이번 홍수와 산사태로 172개 마을에서 주택 1,419채가 완전히 파손되고 1,900여채가 부분 파손됐으며 1,170채가 물에 잠기고 400여채가 붕괴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또 31개 다리와 81개 도로, 농경지 539헥타르가 물에 잠기고 파손됐다고 덧붙였다.
우기에 접어든 인도네시아는 지역 곳곳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북수마트라주에서 산사태와 홍수 등으로 20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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