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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축제서 외국인 ‘삥 뜯은’ 인니 경찰… 총 25억 루피아 압수

인도네시아 경찰 / 안타라

자카르타에서 열린 대형 뮤직 페스티벌에서 외국인에게 돈을 갈취한 경찰 18명이 체포됐다.

자카르타 웨어하우스 프로젝트(DWP) 댄스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한 말레이시아 관람객을 상대로 돈을 갈취한 경찰관 18명에 대해 인도네시아 경찰청이 내사를 진행했다고 콤파스 등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이번에 적발된 경찰관들은 관람객들에게 약물 검사를 받도록 강요하고, 음성 결과가 나왔음에도 체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청 내무국(Propam)의 압둘 카림(Abdul Karim) 치안감은 말레이시아인 45명으로부터 고발당한 경찰관들이 내주 윤리위원회에 회부될 것이라고 밝혔다.

압둘 카림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들 경찰관들에 대한 윤리위가 다음 주에 열릴 예정”이라며 “돈을 갈취한 증거로 총 25억 루피아(약 2억2500만원)의 현금을 압수했다”고 말했다.

압둘 카림은 피소된 경찰관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윤리위 결정에 따라 해당 경찰관들은 최고 파면까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압둘은 별도의 범죄 사실에 대한 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2008년 시작된 DWP 댄스뮤직 페스티벌은 매년 수천 명이 모이는 인도네시아 최대의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이다.

지난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 페스티벌에는 Anyma, Armin Van Buuren, Steve Aoki, Timmy Trumpet 및 Zedd 등 세계적인 헤드라이너가 출연했으며 52개국에서 1만명 이상이 몰렸다.

이번 갈취 사건으로 인해 인도네시아 경찰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위디얀티 푸트리 와르다나(Widiyanti Putri Wardhana) 관광부 장관은 공식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위디얀티는 “글로벌 관광지로서 인도네시아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사건”이라며 “재발 방지 차원에서 경찰 당국이 단호한 조치를 취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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