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Bakso, 고기완자) 식당을 운영해 모은 100억 루피아(약 9억원)를 마을길을 닦는데 기부한 50대 남성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말랑(Kab. Malang) 응아줌(Kec. Ngajum) 발레사리 마을(Desa Balesari)에 사는 페리 수완디(Ferry Suwandi, 52)씨가 그 주인공이다.
30일 콤파스에 따르면 페리씨는 나고 자란 마을에 길을 포장하고 모스크, 축구장, 학교 등을 건설하는 등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100억 루피아를 기부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과거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오토바이를 탄 주민들이 힘들게 통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주민은 “예전에는 풀이나 짐을 옮기려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며 “페리씨 덕분에 지금은 포장 도로가 생겨 주민들 모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곳 주민 모두가 마을 공사에 동참한 사실이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페리씨는 취재진 앞에 서는 것을 거부했다.
마을 발전을 위해 거액을 선뜻 기부한 페리씨의 행동에 누리꾼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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