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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 라마단 기간 ‘한달 휴교’ 검토… 학부모·교육계 우려

인도네시아 고등학생 / 안타라

인도네시아 종교부가 라마단 기간 휴교를 제안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 주도로 부처 간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휴교령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부터 무슬림 학생들의 예배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라마단 기간 한 달간 방학을 시행해왔으나 수카르노(Sukarno)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일주일로 단축되었다. 이후 압두라만 와힛(Adulaman Wahit) 대통령 재임 당시 복원되었지만 메가와티(Megawati) 정권이 들어서면서 일주일 정도로 짧아진 후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휴교와 관련해 압둘 무띠(Abdul Mu’ti) 초중등교육부 장관은 17일 대통령궁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휴교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다. 검토 중인 사안의 핵심은 라마단 휴일이 아니라 라마단 기간 이뤄질 교육이다. 종교부, 인간개발문화조정부, 내무부, 대통령 비서실이 정책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당 정책의 기술적 세부사항에 관한 공동회람문(SE)을 준비해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다수의 학부모와 교육계는 우려하고 있다.

교사협회(P2G)는 아이들이 학습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P2G의 사뜨리완 살림(Satriwan Salim)은 “장기간 학업을 중단하게 되는 만큼 진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학생이 발생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부모가 아이들을 24시간 통제하고 감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아이들이 집에 있으면서 SNS나 게임에 빠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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