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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10일부터 전국민 무료건강검진(PKG)을 시작했다.
보건부는 올해 6000만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인구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부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은 “건강보험(BPJS Kesehatan)에서 제공하는 무료검진으로 의무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디 장관은 그러면서도 장관은 건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것은 중요하다”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 받으면 완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4조 7,000억 루피아(약 4,150억원) 규모의 무료건강검진 프로그램은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한다.
생일 건강검진은 6세 이하, 18세 이상이 대상이며 생일로부터 한 달 안에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진 받을 수 있다.
학생 건강검진은 7~17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신학기(7월)에 학교에서 실시된다.
그 외 특별검진 대상인 임산부와 유아의 경우 포샨두(Pos Pelayanan Terpadu, Posyandu)나 지역 보건센터에서 검진 받을 수 있다.
18세 이상 성인이 받게 될 검사로는 △니코틴수치 △혈압 △혈당 △결핵 △뇌졸증 및 심장병(40세 이하) △신장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대장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시력•청력 △치아 △간(B형, C형, 간경변) △Hb(Hemoglobin)•매독•HIV △영양상태 △정신건강 △신체활동 △고령자(60세 이상) 검진 등이 있다.
건강검진 신청은 사뚜세핫(SatuSehat)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검사 당일 신분증, 앱 또는 왓츠앱으로 발급받은 검진권, 미리 작성한 설문지 등을 지참해야 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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