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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로 심각해지는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카르타 경찰청이 합동 대응팀을 구성한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은 자카르타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카르타 교통국(Ditlantas)과 경찰기동대(Brimob), 디차맙타(Ditsamapta. 호위•순찰•군중통제 수행 경찰)로 구성된 ‘교통혼잡 합동 대응팀’을 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카르타 경찰청장 까르요토(Karyoto) 치안감은 이날 “교통 통제는 지금까지 교통국이 전적으로 도맡아왔지만 이번 협력을 통해 도로 혼잡관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합동 대응팀에 경찰 오토바이를 배치해 혼잡 지점에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합동 대응팀 결성이 자카르타의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지금까지 여러 정책을 시행했지만 그 효과는 미비했기 때문이다.
자카르타는 전세계에서 길이 가장 많이 막히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정부는 자카르타의 교통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도시철도(MRT)와 경전철(LRT) 등의 대중교통을 도입했지만 실제 교통 부담을 완화하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차량 홀짝제도 복잡한 도로 사정을 해결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입증됐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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