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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자바 찌아미스(Ciamis)에 사는 파니 루크마나(Pani Rukmana, 33)라는 남성이 불법 총기류를 만들어 유통시킨 혐의로 체포됐다.
정교하다 못해 지나치게 성능이 좋은 장난감 총을 만든 이 남성이 사형당할 위기에 처했다고 데틱이 14일 보도했다.
찌아미스 경찰서장 아크말(Akmal) 경정은 경찰서 형사수사과와 정보부가 공조하여 범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아크말 경정은 12일 “용의자는 새해를 앞둔 2024년 12월 31일에 자택에서 체포되었다”며 “그의 집에서 사제 총기 6정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아크말 경정에 따르면 파니 루크마나는 처음엔 돔피스(dompis) 타입의 장난감 총을 만들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판매했다. 그가 만든 장난감 총은 총기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고, 이후 기존의 것보다 더 성능이 좋은 장난감 총을 만들어 달라는 댓글이 달리자 그는 실제 총기를 만들기로 마음 먹었다.
유튜브를 통해 총기 제작법을 배운 파니는 실제 탄약이 장착된 총기를 만들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 정에 200만 루피아(약 18만원)에 판매했다. 하지만 얼마 후 자신의 작업실을 유튜브에 공개하면서 결국 경찰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총기 유통이 엄격히 제한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불법으로 총기를 제작하거나 판매한 경우 긴급조치령 제12/1951호에 따라 최소 20년 이하 징역부터부터 사형까지 처해질 수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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