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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정책 실패하면 대통령 다시 안하겠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 TVRI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첫 임기동안 추진한 정책이 실패하면 2029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5일 보고르 센툴(Sentul)에서 열린 그린드라당(Partai Gerindra) 창립기념식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지도부 회의를 언급하며 “어제 회의에서 2029년 대선에 출마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고, 나는 첫 임기 때 정책이 실패한다면 지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실망시키고 다시 대선에 나서는 것은 부끄러운 짓”이라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1인자가 되고자 하는 것은 전임 대통령들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를 선진국 반열에 올려놓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조코위 전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이 단지 보여주기식 성과 위주의 정책집행을 해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코위 정부의 국무위원으로 5년간 일했던 사람으로서 그 분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의 모든 생각은 오직 국민을 향해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취임 이후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무상급식, 전국민 무료건강검진 등 대중이 열광할 만한 공공복지 정책에 엄청난 재정을 쏟아부으면서, 다른 한편에서는 부처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때문에 8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기득권층(투자자·기업·관료 등)에서는 우려와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급격한 예산 재분배에 대한 반발이 터져 나오자 프라보워 대통령은 “돈을 절약하는 것이 국민을 위하는 것”이라며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인프라 투자 정책으로 인도네시아 경제 부흥을 이끌어 온 조코위와 달리 프라보워 대통령의 정책에는 내수 소비 진작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일단 해외 투자자들은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과연 프라보워 정부의 새로운 정책들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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