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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속인 퍼르타미나, 제대로 처벌 받을까?… 프라보워 정부 反부패 시험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 자와포스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가스공사 퍼르타미나(Pertamina)의 대형 비리 사건이 터지면서 프라보워 정부의 반부패 개혁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다.

트리아스 폴리티카 스트라떼기스(Trias Politika Strategis)의 정치 컨설턴트 아궁 바스코로(Agung Baskoro) 전무는 대검찰청이 퍼르타미나 관계자 4명을 피의자로 지목한 것을 두고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프라보워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아궁 바스코로는 “프라보워 대통령은 자신의 반부패 의지가 단지 말로만 그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불법행위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프라보워는 대선 당시 인도네시아에 만연한 부정부패를 척결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작년 10월 8일 ‘2024 BNI 인베스터 데일리 서밋(2024 BNI Investor Daily Summit)’에 참석한 프라보워는 인도네시아 제도의 허점을 극복하기 위한 과감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라보워는 이날 연설에서 “우리 자신을 바꾸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한다. 인도네시아의 시스템에는 허점이 많다. 우리는 부패와의 전쟁에서 두려움 없이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강력한 부패 척결을 외쳐온 프라보워로서는 이번 퍼르타미나 사건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사태야말로 프라보워의 부패척결 의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대검찰청은 국영 석유가스공사 퍼르타미나의 자회사와 계약업체가 연루된 부패사건과 관련해 퍼르타미나 파트라 니아가(PT Pertamina Patra Niaga)의 최고경영자(CEO) 리바 시아한(Riva Siahaan)을 비롯해 퍼르타미나 인터내셔널 쉬핑(PT Pertamina International Shipping)의 CEO 요키 피르난디(Yoki Firnandi) 등 7명을 피의자로 지목했다.

리바 시안한은 옥탄가 90 미만의 휘발유를 섞어 만든 제품을 퍼르타막스(RON 92)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를, 요키 피르난디(Yoki Firnandi)는 원유 운송료를 부풀리고 경쟁 입찰 없이 민간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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