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남성이 아내를 숨지게 한 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6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버카시 북 찌까랑의 자택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버카시 경찰서장 무스토파(Mustofa) 총경은 26일 기자들에게 “부인 DS(29)씨는 매트리스 위에 담요로 덮여있었고, 남편인 YM(35)는 화장실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며 “아내를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웃들의 증언에 따르면 최근 부부는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토파 총경은 “YM의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부부 간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남편에게 돈을 요구하는 대화가 여러 개 있었다. 아내는 협동조합에서 돈을 빌려오라고 하고, 남편은 이미 빚이 있어서 더는 빌릴 수 없다고 답하는 대화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YM이 생활고 등을 견디지 못해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두 사람의 시신은 동 자카르타 크라맛 자티 경찰병원(RS Polri Kramat Jati)으로 옮겨졌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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