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숱한 사건사고를 몰고 다녀 인도네시아 연예계의 대표악동으로 불리는 니키타 미르자니(Nikita Mirzani)가 이번엔 화장품 사업가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4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니키타 미르자니는 이날 경찰에 출두해 7시간 조사를 받은 후 바로 구속됐다.
주황색 죄수복을 걸치고 조사실을 나온 그녀는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보이며 손을 흔들었다.
화장품 사업가 레자 글래디스(Reza Gladys)는 작년 12월 3일 니키타를 협박·갈취 혐의로 신고했다.
레자 글래디스가 경찰에 제출한 신고서에 따르면 니키타 미르자니는 틱톡 라이브를 통해 레자와 그녀의 화장품을 헐뜯는 발언을 했다. 이후 레자는 니키타의 비서 IM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그녀는 오히려 영상을 지우는 조건으로 돈을 요구했다.
위협을 느낀 레자는 요구대로 20억 루피아(약 1억7000만원)를 송금했다. 하지만 얼마 후 다시 20억 루피아를 요구하자 레자는 니키타를 경찰에 신고했다.
니키타와 IM은 당초 2월 20일 경찰 조사를 받기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조사 일정을 3월 3일로 조정한 후에도 경찰서에 나타나지 않아 빈축을 샀다.
사건을 수사 중인 자카르타경찰청(Polda Metro Jaya)은 니키타와 IM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니키타 미르자니는 징역 20년에 처해질 위기에 몰렸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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