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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외 원조 중단에 인도네시아 ‘발등의 불’

아체주에 발생한 쓰나미로 인해 차단된 도로 / 콤파스

결핵 퇴치, 이재민 구호 등 대표적
HIV·AIDS 감염자 치료 프로그램도 차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폐지하고 대외 원조를 중단을 결정하면서 인도네시아 공중보건, 수자원 및 위생 프로젝트, 재난 복구 등 USAID가 지원해 온 여러 지원에 차질을 빚게 됐다.

USAID는 2023년의 1억 5,160만 달러(약 2190억원)를, 2024년에는 그보다 많은 1억 5,350만 달러(약 2220억원)를 지원했다. 지원 규모가 가장 컸던 해는 2011년으로 2억 7,940만 달러(약 4000억원)로 알려졌다.

롤리안샤 수미랏(Rolliansyah Soemirat) 인도네시아 외교부(Kemlu) 대변인은 “미국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 현황이나 어떤 지원 사업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통보받은 것이 없다”며 “인도네시아가 해외 원조 없이도 국가 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 재정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USAID 지원 프로그램 

보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USAID 이니셔티브 중 하나는 2023년 7월에 시작된 ‘결핵 퇴치 및 자유를 향한 동행(USAID BEBAS TB)’ 프로그램이다.

5년간 70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이 이니셔티브는 결핵(TB) 탐지, 진단, 치료, 예방을 개선하여 인도네시아는 USAID BEBAS TB를 통해 2030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인구 10만 명당 10명 미만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USAID BEBAS TB는 북수마트라, 서부자바, 중부자바, 동부자바 등 4개 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USAID 지원이 중단되면 수백만 명에게 혜택을 주는 필수 기술 지원 및 치료 프로그램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HIV, 에이즈 프로그램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자원 및 위생 프로젝트
USAID는 인도네시아의 깨끗한 물과 위생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해왔다.

USAID는 2027년까지 100만명 이상의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안전하고 기후에 탄력적인 식수 및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5000만 달러를, 기존 100개의 식수위생 시설 강화에 3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USAID지원 중단은 소외지역 식수 환경을 개선을 위해 5년간 1,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프로젝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재난 복구
2004년 쓰나미 이후 USAID는 인도네시아의 재난 복구 및 재건 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쓰나미 복구 및 재건 사업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다. 역사적으로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온 USAID의 자금 지원의 불확실성은 인도네시아가 향후 자연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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