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4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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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크림’ 판매한 인니 화장품업자 보석 허가… 공범들은 여전히 수감 중

수은이 함유된 화장품을 판매한 미라 하야티(Mira Hayati)

수은이 함유된 화장품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라 하야티(Mira Hayati)가 지난달 보석으로 석방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미라 하야티는 수은 등 유해성분이 허용 기준치 이상 함유된 화장품을 시중에 유통한 혐의로 지난 1월 20일 구속 기소됐다.

과하게 치장하는 스타일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황금 여왕(Ratu Emas)’으로 불리는 미라 하야티는 아구스 미라 만디리 우따마(PT. Agus Mira Mandiri Utama)의 창업자로, MH 뷰티살롱의 소유주이며 2020년 MH 코스매틱스(MH Cosmetics)를 론칭한 인물이다.

유해 성분이 검출된 MH 라이트닝 스킨과 MH 나이트 크림은 식약청(BPOM) 유통 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미라 하야티가 수감된 지 두 달여 만에 석방된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의 또 다른 피의자인 무스타디르 다엥 실라(Mustadir Daeng Sila)와 아구스 살림(Agus Salim)은 여전히 수감된 상태다.

마카사르 교도소장 자야디쿠수마(Jayadikusumah)는 8일 기자들에게 “법원의 결정에 따라 석방 조치된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미라 하야티의 석방 소식은 무스타디르의 아내 페니 프란스(Fenny Frans)의 폭로로 알려졌다. 그녀는 SNS에 “미라 하야티가 가족과 함께 집에서 르바란 명절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마카사르 지방법원과 변호인 이다 하미다(Ida Hamidah)는 미라 하야티의 석방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길 꺼렸다.

이다 하미다는 기자에게 “정보가 어떻게 새어나간 건지 모르겠다”며 당황해했다. 그러면서도 미라가 최근 출산을 했으며, 건강 회복과 신생아를 돌봐야 하는 이유로 보석 신청을 한 사실은 인정했다.

한편, 한때 월 매출 100억 루피아(약 8억7000만원)를 기록했던 MH 코스매틱스는 ‘수은크림’ 사건으로 론칭 4년만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MH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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