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30여명을 태운 버스가 뒤집어져 최소 12명이 숨졌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낮 서수마트라주 파당시 버스터미널 근처 내리막길에서 버스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뒤 전복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이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했다.
생존자들은 가파른 언덕이 많아 기복이 심한 도로에서 버스 브레이크가 고장 난 뒤 운전사가 차량 통제력을 잃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희생자 대부분의 시신은 뒤집어진 버스 아래에 깔려 있었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이 버스가 운행 허가를 받지 않았다면서 경찰 등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