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자카르타 쁠루잇(Jalan Pluit Selatan Raya)에서 10대 청소년들이 패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18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이날 새벽 경찰은 한 무더기의 청소년들이 각종 무기로 무장한 채 모여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았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0대 청소년 10명을 검거했다.
자카르타 지방경찰청(Polda Metro Jaya) 대변인 아데 아리 샴 인드라디(Ade Ary Syam Indradi) 총경은 18일 성명을 통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패싸움을 벌인 W(16), S(14), A(16), Y(21), AM(16), F(14), SR(17), AG(22), AR(16), MRA(19)을 체포했다”며 “마체테(정글도) 1점, 낫 4점, 새총 1점, 수제 가솔린 폭탄 등을 증거로 압수했다“고 말했다.
체포된 청소년들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아데 아리 총경은 청소년들의 거리 폭력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 당국은 어떠한 불법 폭력 행위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공 질서와 안전 유지를 위해 순찰 및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는 마약, 음주, 폭행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청소년을 대상으로 군사식 갱생훈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권 단체와 일부 정치권에서는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을 처벌하는 법 규정이 있는데 갱생훈련을 따로 운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온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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