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이민국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19일 콤파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이민청은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외국인 특별단속 ‘위라 와스파다 작전(Operasi Wira Waspada)’을 실시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민국 10개소가 참여한 이번 작전은 자카르타를 비롯해 땅그랑, 브까시, 데폭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단속으로 나이지리아(61명), 카메룬(27명), 파키스탄(14명), 시에라리온(12명), 코트디부아르(8명), 감비아(8명) 등 총 170명이 적발됐다.
율디 유스만(Yuldi Yusman) 이민국 직무대행은 “이번 단속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이민국의 사전 정보 수집 및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진행됐다”며 “수도권 지역 아파트, 카페,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말했다.
현재 적발된 외국인들은 이민국 구금시설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라 강제추방 및 입국 금지 명단 등록 등 엄정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율디 국장은 “이민법 위반 외국인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숙박 시설 운영자 및 주택 소유자는 외국인 입주 사실을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구스 안드리안토(Agus Andrianto) 이민•교정부 장관은 “위라 와스파다 작전은 국민 안전 및 외국인의 범죄 예방을 위한 정부의 주요 정책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국인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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