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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카리문섬 근해 선박서 4천억대 필로폰 적발…역대 최대

인니서 체포된 마약 밀수 용의자들과 역대 최대 규모 필로폰 / 안타라

가방 67개에 담아 선체 곳곳에 숨겨…
인니인 4명 등 6명 체포

인도네시아 당국이 해상에서 운항 중인 선박에서 시가 4천억원이 넘는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한꺼번에 압수했다.

이는 인도네시아에서 적발된 역대 마약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독일 DPA 통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립마약청(BNN)은 지난주 믈라카 해협 인근 카리문섬 근해를 항해하던 선박 ‘시 드래곤 타라와’호에서 필로폰 2t을 압수했다고 전날 밝혔다.

BNN은 또 마약 밀수 혐의로 인도네시아인 4명과 태국인 2명을 체포했다.

이번에 압수된 필로폰 2t의 시가는 3억1천200만 달러(약 4천270억원)이며 가방 67개에 담긴 채 기관실 등 선박 내 특수구역 여러 곳에 숨겨져 있었다.

BNN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해군·세관·경찰은 5개월 동안 첩보를 분석한 끝에 지난 21일 시 드래곤 타라와호를 적발했다.

선원들은 미얀마, 라오스, 태국 일부 지역으로 구성된 마약 생산 중심지인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출발해 안다만해를 거쳐 인도네시아 해역으로 마약을 밀반입하려 한 것으로 추정됐다.

마르티누스 후콤 BNN 청장은 선박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인도네시아에서 기록된 최대 규모의 마약 압수 사례”라고 말했다.

BNN은 이번 마약 밀수 사건의 총책으로 태국인 찬차이를 지목하고 인터폴에 적색 수배를 요청했다.

그는 ‘투이 선장’이나 ‘재키 탄’이라는 가명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도네시아 해군은 지난 13일에도 카리문섬과 같은 리아우 제도에 속한 바탐섬 인근 해역에서 필로폰 700㎏과 케타민 1.2t을 압수하고, 미얀마인 4명과 태국인 1명을 체포한 바 있다.

믈라카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해상 교통로 가운데 한 곳으로 해양 밀수의 주요 경로로 악명이 높다.

국제 범죄 조직은 국경 통제가 허술하고 단속 여건도 충분하지 않은 점을 노리고 이 해협을 활용한다.

인도네시아는 마약 사범에게 최고 사형을 선고한다.

현재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530명가량이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며 이들 대부분은 마약 관련 범죄자다. 다만 2016년 7월 이후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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