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9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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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돈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똑똑하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망언’ 논란

”돈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똑똑하다”…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망언’ 논란

부디 구나디 사디킨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 / 콤파스

최근 부디 구나디 사디킨(Budi Gunadi Sadikin) 인도네시아 보건부 장관의 발언이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디 장관은 지난 주 자카르타에서 열린 보건서비스 출범 행사에서 청바지 사이즈와 건강 상태를 연관 짓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허리 둘레가 33 이상이면 비만에 속한다. 이들은 32사이즈를 입는 사람보다 더 빨리 신을 마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논란이 일자 그는 만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문제의 발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3일 후 또 다른 행사장에서 “월급이 1,500만 루피아(약 125만원)인 사람이 500만 루피아(약 42만원)를 버는 사람보다 건강하고 똑똑하다”고 했다.

장관의 발언에 대해 의사협회가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슬라믓 부디아르토(Slamet Budiarto) 회장은 “비만 여부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단순히 허리 사이즈로 평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소득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수입이 500만 루피아 미만인 저소득층 사람들도 노년까지 건강하게 사는 경우가 많다”며 장관이 현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제9위원회(노동·이주·보건 분야) 찰스 호노리스(Charles Honoris) 의원은 국민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장관으로서 발언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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