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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당국, 주의보 발령

인도네시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 자카르타 글로브

중화권을 중심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도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 지역까지 확진자가 급증하자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서둘러 코로나19 주의보를 발령했다.

중화권에서는 홍콩의 확산세가 두드러진다. 홍콩에서는 최근 4주 동안 코로나19로 30명이 사망했다. 코로나19 검사 양성률도 지난 4월 초 6.2%에서 이달 초 기준 13.66%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대만에서도 지난주 코로나19 외래 진료와 응급실 방문 수가 1만 9097건으로 전주 대비 88.2% 증가했다.

중국 본토에서도 4월부터 확진자가 증가 추세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4~10일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이 16.2%에 달했다. 한 달 전인 7.5%의 두 배 이상이다.

태국의 경우 지난 5월 11~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4만9065명에 달해 전주(1만 6000여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된 수도 방콕에서 6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가까운 싱가포르에서도 환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4월 27일~5월 3일 주간 확진자 수는 약 1만4200명으로, 직전 주의 1만 1100명 대비 약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로나19 관련 입원 환자 수도 약 30% 많아졌다.

현재 유행하는 주요 변이는 JN.1의 하위인 LF.7과 NB.1.8로 알려졌다.

5월 31일 인도네시아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무르띠 우따미(Murti Utami) 국장은 최근 아시아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의 양성률 및 사망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주 28명에서 3명으로 감소했다.

무르띠 국장은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은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기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인도네시아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다. 약 670만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으며, 16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2021년 델타변이가 확산되었을 당시 일일 사망자 수가 2000명에 이르기도 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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