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7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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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정치/사회“시세보다 싸서 바로 계약했는데”… 브카시 부동산 사기 ‘피해자 62명’

“시세보다 싸서 바로 계약했는데”… 브카시 부동산 사기 ‘피해자 6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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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카시(Bekasi) 자까삼뿌르나(Jakasampurna) 지역에서 허위 매물에 속아 수십 명이 피해를 본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총 12건의 신고가 접수된 상태며,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62명에 이른다.

브카시 경찰서 형사과장 빈사르 하토랑안(Binsar Hatorangan) 경감은 16일 “현장 조사, 피해자 및 목격자 진술, 관련 서류 확보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매물은 카르시(Karsih)라는 이름의 40대 여성이 소유한 임대 주택으로, 리케 허를란다(Rike Herlanda)라는 중개인이 페이스북에 매매 광고를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광고에는 주택 가격이 7500만~1억2500만 루피아(약 630만원~1000만원)로 공개돼 있으며, 일부 게시물에는 최대 6000만 루피아(약 510만원)까지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고 쓰여있다.

피해자 A씨는 “처음에 제시한 금액은 7000만 루피아(약 600만원)였지만 협상 끝에 6000만 루피아(약 51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당시 카르시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토지 소유권 증명서, 신분증, 재산세 납부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확인하고 계약서에도 서명했다. 그 자리에서 선수금으로 5000만 루피아(약 420만원)를 건넸는데 시간이 지나도 소유권 서류는 넘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이때부터 카르시는 각종 변명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공증인 사망으로 관련 서류가 모두 분실됐다며 거래를 지연시켰다. A씨가 계약 해지를 요구하자 카르시는 계약금 환불과 함께 추가 보상을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연락이 끊겼고, 약속은 끝내 이행되지 않았다.

얼마 후 피해자 가족이 카르시를 찾아 갔지만 해당 주택은 이미 철거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 카르시와 중개인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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