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지방선거 이후 제기된 부정 의혹을 심리한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MK)가 일부 지역의 선거 결과를 무효로 결정함에 따라 오는 8월 5개 지역에서 재선거 및 재투표가 실시된다.
이는 지난 11일 국회 제2위원회(내무·지방자치·행정개혁·선거 분야) 회의에서 선거관리위원회(KPU) 모하마드 아피푸딘(Mochammad Afifuddin) 위원장이 밝힌 내용이다
재선거 및 재투표는 다음과 같이 시행된다. 재선거는 8월 27일 방카(Kab. Bangka)와 빵깔 피낭시(Kota Pangkal Pinang)에서 진행되며, 재투표는 8월 6일 파푸아 주(Provinsi Papua), 보벤 디골(Kab. Boven Digoel), 북 바리토(Kab. Barito Utara)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아피푸딘 위원장은 이번 재선거·재투표에 투입되는 총 예산이 1646억 루피아(약 14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파푸아 주는 약 930억 루피아(약 79억원)로 가장 많은 예산이 책정됐다.
재투표와 재선거는 지역 범위, 원인, 법적 절차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
재투표는 특정 투표소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해당 지역에 한해 다시 실시된다. 반면 재선거는 전체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새로운 후보가 출마할 수 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