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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서 패러글라이딩하던 한국인 부부 추락 사망

사고 피해자인 한국인 부부 병원 이송 장면 / 덴파사르 경찰

발리에서 패러글라이딩 체험을 하던 한국인 부부가 바다에 추락해 사망했다고 데틱 등 현지언론이 20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한국 국적의 황모(41)씨와 한모(43)씨로, 두 사람은 부부 관계로 확인됐다.

사고는 17일 오전 11시께 발리 바둥군 남꾸따 지역 따나 바락 해변 상공에서 발생했다. 당시 두 사람은 한국인 관광객 7명과 함께 해변에 도착했다.

현장에는 운영 업체인 ‘판다 패러글라이딩’이 마련한 이륙 및 착륙 장소가 준비돼 있었다. 참가자 중 대부분이 패러글라이딩 초보자였으며, 황씨와 한씨 역시 첫 체험이었다.

오전 11시경 체험팀은 강사의 인솔 하에 순차적으로 이륙했다. 그러나 비행을 시작한 지 약 10분 후 갑작스러운 기류 변화가 발생했다. 예상치 못한 강풍으로 참가자들은 비상 착륙을 시도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안전하게 착륙했으나 황씨와 한씨는 해변에서 벗어나 바다로 추락했다.

덴파사르 경찰청 공보과장 이 끄뚯 수까디(I Ketut Sukadi) 경감은 “착륙 과정에서 패러글라이딩용 하네스(좌석)를 제때 분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두 피해자는 바다에 떠 있는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높은 파도 등 해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 작업은 지연됐다. 약 15분 후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할 수 있었다.

구조 즉시 두 사람은 누사두아의 수르야 후사다 병원(RS Surya Husada)으로 이송됐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운영 업체인 판다 패러글라이딩을 상대로 사고 원인 및 안전규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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