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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올해 마약 밀수 적발량 341톤… 6년 만에 최대

인도네시아 국립마약청(BNN) 마르티누스 후콤(Marthinus Hukom) 청장(가운데) / 안따라

인도네시아 국립마약청(BNN)은 올해 마약 밀수량이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년 현재까지 당국에 적발된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은 341톤(t)이며, 시가로는 5억 9000만 달러(약 8160억원)에 달한다.

지난 5월 중순 BNN은 믈라카 해협 인근 카리문섬 근해를 항해하던 선박 ‘시 드래곤 타라와’호에서 필로폰 2t을 압수했다. 이는 800만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역대 마약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는 2021년 미얀마 쿠테타 이후 마약 생산량 증가가 동남아시아 유입에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UNODC에 따르면 2024년 압수된 필로폰은 236톤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인도네시아는 마약류 밀반입에 대한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마약 단속은 안다만해와 믈라카 해협 인근에서 이루어졌다. 선원들은 미얀마, 라오스, 태국 일부 지역으로 구성된 마약 생산 중심지인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에서 출발해 안다만해를 거쳐 인도네시아 해역으로 마약을 밀반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BN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적발된 마약 사건은 2023년 5만200여건에서 지난해 5만3000여건으로 증가했다. 압수된 마약 양도 2023년 필로폰 6.2t·대마 1.1t에서 지난해 필로폰 7.5t·대마 3.3t 으로 늘었다.

인도네시아는 마약 사범에게 최고 사형을 선고한다.

현재 외국인 96명을 포함해 530여명이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며 이들 대부분은 마약 관련 범죄자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사형을 선고하되 집행하지 않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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