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9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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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바다서 열사병에 쓰러진 인니 선원…해경이 생명 구해

헬기 이송 중 응급처치받는 외국인 선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해경 함정·헬기 릴레이 이송…
“단 1분 1초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

무더운 바다 위에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해경의 헌신이 폭염 속 진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외국인 선원이 뜨거운 태양 아래 쓰러진 순간 동해(바다)에서는 조용한 기적이 일어났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7일 독도 해역에서 무더위 속에 열사병으로 위급한 상황에 부닥친 외국인 선원을 헬기와 함정 릴레이 이송을 통해 안전하게 구조했다.

28일 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 1분께 독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근해통발어선 A호(52t급)에서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선원 B(37)씨가 어망 작업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해경에 들어왔다.

당시 B씨는 호흡과 맥박은 있으나 30분이 지나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40도에 육박하는 고열 증세를 보이며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해경 헬기에 탑승하는 외국인 선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신고받은 동해해경청은 즉시 헬기 1대와 포항해경 1511함을 현장으로 보내 릴레이 이송 작전에 돌입했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해경함정은 응급환자를 함정으로 안전하게 옮기고 함정과 병원 간 원격의료시스템을 가동, 의사로부터 열사병으로 판단돼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어 도착한 동해해경청 헬기는 오후 4시 24분께 B씨 등을 태웠다.

B씨는 이송 중 기내에서 수액주사와 아이스팩을 이용해 체온을 낮추는 등 구조대원들의 응급조치를 받으며, 1시간 30분 만에 강릉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강릉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된 B씨는 현재 안정을 되찾고 회복 중이다.

이번 구조작전에 참여한 임영담 기장은 “폭염 속에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단 1분 1초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으로 모두가 한마음이 돼 움직였다”며 “무사히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해경 함정에서 응급조치 받는 외국인 선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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