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카르타의 유흥업소에서 어깨를 밀쳤다는 이유로 군인과 시비 끝에 흉기를 휘둘은 2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29살 RR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RR은 지난 7월 27일 새벽 남자카르타 끄바요란 바루 간다리아의 나이트클럽에서 처음 본 30대 군인 RU씨를 13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RU씨와 부딪히면서 시비를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자카르타 경찰서 범죄수사대 이동수사팀 팀장인 비마 삭티(Bima Sakti) 경위장은 31일 “두 사람이 우연히 부딪히면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며 “화를 참지 못한 RR이 평소 호신용으로 들고 다니던 칼을 꺼내 찌른 것”이라고 밝혔다.
피해자는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그는 가또 수브로또 군병원(RSPAD Gatot Soebroto)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비마 경위장은 “피해자는 팔과 복부 등을 13차례 찔린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가또 수브로또 군병원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RR은 체포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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