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4일 목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인도네시아, 배달기사 압사 사건 수사 본격화…. 가해 경찰관, 윤리심판서 ‘해고’ 결정

인도네시아, 배달기사 압사 사건 수사 본격화…. 가해 경찰관, 윤리심판서 ‘해고’ 결정

배달기사 사망 사건으로 불명예 해고된 코스마스 카주 가에 경감 / 인도네시아 경찰청 TV 유튜브 캡처

인도네시아에서 오토바이 배달기사가 경찰 장갑차에 깔려 숨진 사건과 관련해 당시 차량에 탑승해 있던 경찰관들에 대한 징계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

3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경찰 기동여단 제4연대장 코스마스 카주 가에(Cosmas Kaju Gae) 경감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경찰 윤리심판(KKEP)에 출석했다.

오토바이 배달기사 아판 쿠르니아완(Affan Kurniawan) 사망 사고의 가해자로 윤리심판을 받은 코스마스 카주 가에(Cosmas Kaju Gae) 경감은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불명예 해고(Pemberhentian Dengan Tidak Hormat·PTDH) 처분을 받았다.

사고 당시 장갑차를 운전한 로흐맛(Rohmat) 일급경장은 4일 윤리심판에 회부될 예정이다. 장갑차에 함께 타고 있던 로히야니(M Rohyani) 이급경사, 다낭(Danang) 일급순경, 마르딘(Mardin) 일급순경, 자나 에디(Jana Edi) 상경, 요하네스 다비드(Yohanes David) 상경에 대한 심판 일정은 추후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인도네시아 경찰청은 2일 사건 검토 회의를 열고, 아판 쿠르니아완 사망 사건에 형사적 책임이 수반될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아구스 경무관은 “해당 행위에 형사처벌이 적용될 수 있는 정황이 확인돼 사건 검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사건 검토에는 국가경찰위원회(Kompolnas)와 국가인권위원회(Komnas HAM) 등 외부 감시기관을 포함해 감찰국, 범죄수사국(Bareskrim), 인사국, 법무국(Divkum), 경찰기동 여단, 경찰본부(Mabes) 등 내부 기관도 참여했다.

한편 이번 시위는 지난해 9월부터 국회의원이 1인당 월 5,000만 루피아(약 430만원)의 주택수당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지난달 25일부터 자카르타에서 시작됐다.

일주일 넘게 지속된 시위 사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당 폐지 방침을 밝히면서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시민단체와 학생 단체를 중심으로 추가 집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