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INNI-POLITICS-TOP

INNI-POLITICS-SUBTOP

Home정치/사회인도네시아, 중국 J-10 전투기 도입… 韓 KF-21는 어쩌고

인도네시아, 중국 J-10 전투기 도입… 韓 KF-21는 어쩌고

지난 8월 15일 국회를 찾은 샤프리 삼수딘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 / 안따라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산 J-10 전투기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15일 자카르타 글로브에 따르면 샤프리 삼수딘(Sjafrie Sjamsoeddin) 국방부 장관은 인도네시아 군 무기 현대화의 일환으로 중국의 J-10 전투기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확한 구매 규모나 일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J-10 전투기는 지난 5월 인도와 파키스탄의 무력 충돌 때 투입돼 프랑스산 최신예 전투기 라팔을 격추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았다.

업계에서는 “중국산 무기 도입이 중국의 군사·정치적 영향력 확대와 맞물릴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중국은 무기 수출 시 기술 이전,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왔으나, 이는 수입국의 전략적 독립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군 무기 현대화를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 정부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와 군사 협력을 추진하며 외교적 균형을 유지하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2023년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과 4.5세대급 전투기 F-15 EX 24대를 구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앞서 2022년에는 프랑스 다소(Dassault)社의 라팔 전투기 42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6대는 내년에 넘겨받을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5월 말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프라보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예비 국방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과 개발하기로 한KF-21 ‘보라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KF-21 관련 프로젝트에서 약속한 분담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인도네시아가 재원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인도네시아 측 분담금을 기존 1조6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줄여주는 대신 기술이전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국 기술진이 KF-21 설계 기술 자료가 담긴 USB를 반출하려다가 적발돼 한국의 수사를 받게 되자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 ARTICLES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TODAY NEWS HEADLINES

INNI-POLITICS-SIDE-A

INNI-POLITICS-SIDE-B

최신 기사

error: Content is protected !!
Secured By miniOr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