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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수 차량 덮쳐 운전자 사망… 자카르타 주정부, 가로수 전수조사

남자카르타에서 강풍에 쓰러진 야자수가 차량을 덮쳐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 브리따사뚜

남자카르타에서 강풍에 쓰러진 야자수가 차량을 덮쳐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헤리 누그로호 프라세띠요 다나르도조(Harry Nugroho Prasetyo Danardojo) 전 국영 투자기업 다나렉사(PT. Danareksa) 이사로 확인됐다.

사고 직후 프라모노 아눙(Pramono Anung) 주지사는 자카르타 전역 노후 가로수에 대한 전면 점검을 지시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자카르타에는 쓰러질 위험이 있는 노후 가로수가 약 5000그루에 달한다”며 “지지대 설치나 가지치기를 통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고 직후 피해자 자택에 방문 중인 공원청장에게 즉시 관련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26일 오후 1시 59분께 남자카르타 끄바요란 라마 뽄독인다의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높이 15m, 지름 약 60㎝의 야자수가 강풍에 쓰러지면서 렉서스 차량을 덮쳤다. 운전자인 해리씨는 이 사고로 현장에서 즉사했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고 해리씨는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던 분”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장례 절차와 보험 청구 지원을 제안했으나, 유족 측은 이를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모노 주지사는 이번 사고가 도시 수목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카르타에서는 강풍과 폭우 등 기상 변화가 잦아지면서 도시 관리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가로수를 포함한 도시 수목을 보다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상 당국은 우기가 본격화되면서 수도권에 강풍과 폭우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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