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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화재 현장서 불탄 유골 2구 발견… 8월 시위 실종자와 연관성 조사

8월 29일 중부 자카르타 꾸위땅의 경찰기동대(Brimob) 본부 앞에서 불길 앞에 선 시위대 / 게티이미지

지난 8월 시위 당시 화재가 발생했던 중부 자카르타 꾸위땅(Kwitang) 지역의 한 건물에서 불에 탄 사람 유골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10월 31일 중부 자카르타 경찰서는 전날 꾸위땅 ACC 건물 2층 사무실에서 유골 2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을 지휘한 수사띠요 푸르노모 쫀드로(Susatyo Purnomo Condro) 서장은 “유골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 확인이 쉽지 않다”며 “사건의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골은 해당 건물의 리모델링을 앞두고 진행된 구조 점검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 건물은 8월 말 대규모 시위 당시 화재 피해가 있었던 장소로, 인도네시아 경찰기동대(Brimob) 본부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당시 시위 과정에서 수십 명이 다쳤고, 일부 시위자들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유골은 끄라맛자띠 경찰병원(RS Polri Kramat Jati)으로 옮겨져 DNA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유골이 8월 시위 당시 실종된 레노 샤흐뿌뜨라 데워(Reno Syahputra Dewo)와 무함마드 파르한 하미드(Muhammad Farhan Hamid)의 것으로 밝혀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시민단체 연합인 꼬알리시 시필(Koalisi Sipil)은 이번 유골 발견과 관련해 경찰의 철저하고 투명한 조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유전자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피해자의 신원과 사건 경위 등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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