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1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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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도네시아 정상 “새 안보조약 체결 합의”

1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의 호주 해군기지를 방문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오른쪽)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 인도네시아 대통령 비서실 공식 유튜브 캡처

“안보 위협시 공동대응 등 협의·검토…
내년 1월 서명”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양국이 더욱 긴밀한 군사 협력을 포함하는 새로운 안보 조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호주 국빈 방문에 나선 프라보워 대통령과 앨버니지 총리는 이날 시드니의 호주 해군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호주와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동 안보에 관한 새로운 양자 조약 협상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새 조약에 따르면 두 나라는 한 국가 또는 양국의 안보가 위협받을 경우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개별 또는 공동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협의하고 검토해야 한다.

두 나라는 또 국방·안보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국가 지도자·장관급 수준에서 정기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새 조약이 지난해 두 나라가 체결한 방위 협정을 기반으로 한다면서 내년 1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약에 서명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지난해 8월 맺은 방위 협력 협정은 양국 군대가 상대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 11월 두 나라는 호주군·인도네시아군 병력 약 2천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의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이 조약은 양국이 평화와 안정을 확보하는 최선의 방법은 함께 행동하는 것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좋은 이웃은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돕는다”면서 “양국 안보를 강화하고 보장하기 위해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결의”라고 말했다.

호주는 지난 달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와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하는 등 태평양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장에 맞서 이 지역 각국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호주·파푸아뉴기니는 조약에 따라 군사력을 통합 운용하고, 상대국이 군사 공격을 받을 경우 서로 방위를 지원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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