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노동부가 반튼주의 한 기업에서 외국인근로자활용계획(RPTKA) 승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외국인 583명을 적발했다.
21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야시에를리(Yassierli) 인도네시아 노동부 장관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노동부 민원 플랫폼 ‘라뽀르 므나커(Lapor Menaker)’에 접수된 신고를 바탕으로 중앙정부와 반튼 당국이 합동 단속을 실시한 결과 RPTKA 미승인 외국인 근로자 583명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야시에를리 장관은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노동부가 현장 감독에 착수해 필요한 행정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에 해당 근로자들에 대한 업무 중단을 통지하고 5억 8800만 루피아(약 52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4개월 동안 불법 외국인 고용 관련 신고 건수는 18건으로, 이 과정에서 부과한 벌금만 약 70억 루피아(약 6억 2000만원)에 달한다.
야시에를리 장관은 “RPTKA 승인 없이 외국인을 고용하는 사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서자바의 한 기업이 직원 220명을 사회보장제도(BPJS Ketenagakerjaan)에 가입시키지 않았다는 신고도 접수했다. 야시에를리 장관은 “조사 결과 해당 사실이 확인돼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