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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섬 파푸아뉴기니서 산사태 발생…”최소 21명 사망”

산사태 후 시신 수습하는 파푸아뉴기니인들 / 호주 공영 ABC 방송 홈페이지 캡처

주지사 “시신 18구 수습…
사망자 최대 30명으로 늘 수도”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21명이 숨졌다.

1일(현지시간) AP 통신과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께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 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550㎞가량 떨어진 엥가주 쿠카스 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택 3채가 매몰됐으며 최소 21명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피터 이파타스 엥가주 주지사는 ABC에 시신 18구를 수습했다며 현지 보고에 따르면 사망자는 최대 30명으로 늘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난 대응팀이 현장에 투입돼 시신 수습을 하고 있다”며 “생존자들을 위해 긴급 구호 활동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매체는 쿠카스 마을이 외딴곳에 있어 시신 수습과 매몰자 구조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5월에도 엥가주에서는 많은 비가 내린 뒤 대형 산사태가 발생해 6개가 넘는 마을에서 주택 150채가 매몰됐다.

당시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670명 이상이 숨지고 이재민도 1천명 넘게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2천명 넘게 매몰됐다고 발표했다.

남태평양에서 호주(약 2천800만명)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섬나라인 파푸아뉴기니(1천200만명)는 세계에서 비가 많이 내리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전문가들은 최근 기후변화로 이 지역에 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파푸아뉴기니의 산악지역과 열대우림 지역은 중앙정부 영향력이 거의 미치지 않아 다양한 부족이 자신들 방식으로 살고 있다. 문화나 언어가 서로 달라 부족끼리 전쟁도 자주 벌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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