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남 자카르타에서 마취제를 혼합한 전자담배형 신종 마약을 제조한 외국인 일당이 당국에 붙잡혔다.
16일 데띡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마약청(BNN)은 남 자카르타의 한 아파트에서 마취제 일종인 에토미데이트를 섞은 액상 전자담배를 제조한 외국인 MK와 TKG를 체포했다.
BNN은 말레이시아에서 입국한 TKG가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에서 대형 캐리어를 들고 입국하는 장면을 포착해 일주일간 추적했다. TKG는 남 자카르타 스띠아부디 지역의 아파트로 이동해 이미 현장에 머물고 있던 MK와 합류했다. 이후 BNN과 세관 당국은 해당 아파트를 급습해 두 사람을 체포했다.
현장에서는 액상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카트리지 3000개와 에토미데이트 용액이 담긴 대형 용기, 주사기, 현금 639만 루피아(약 55만원), 301링깃(약 10만5000원), 휴대전화 2대 등이 발견됐다.
BNN은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해외에 거주하는 ‘A’라는 인물의 지시에 따라 마약을 제조하고, 그 과정을 촬영해 보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BNN은 해당 인물의 신원을 파악하고 추적에 나섰다.
이들이 만든 전자담배는 한 개에 600만 루피아(약 52만원)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목표 매출 규모는 약 1800억 루피아(약 15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BNN은 두 피의자를 인도네시아 마약류법(제35/2009호) 제119조 2항, 2026년 제1호 형사법 제7조, 2023년 형법 제610조 2항 등을 위반한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사형이나 무기징역, 또는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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