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사고 당시 훈련 중이던 해병대원 19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자카르타 글로브에 따르면 지난 24일 서자바주 서부반둥 찌사루아(Kec. Cisarua) 빠시르랑구 마을(Desa Pasirlangu)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까지 34명이 숨지고 4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에는 훈련 중이던 해병대원 19명이 포함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NBP) 대변인 압둘 무하리(Abdul Muhari)는 “산사태로 해병대원 23명이 매몰됐으며, 이 가운데 4명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나머지 19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병대원들은 파푸아–파푸아뉴기니 국경 지역에 투입될 장기 임무를 앞두고 찌사루아 일대에서 훈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구조 인력을 2100명까지 확대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드론, 열감지 센서, 군견(K9) 등을 활용한 탐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반이 불안정해 야간 수색은 중단된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우기가 이어지며, 이 기간 산사태와 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에도 수마트라섬 북부 3개 주에서 폭우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약 2주 동안 1200명이 숨지고 24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강수량이 증가한 데다 무분별한 벌목과 난개발로 산림이 훼손되면서 재해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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