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 수코하르조(Sukoharjo)에서 15세 소녀가 온라인 쇼핑으로 구매한 물품을 개봉하다 코브라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중부자바주 수코하르조 응우뜨르(Nguter) 마을에 사는 사끼나(Sakinah)는 지난 26일 오후 배달된 택배 상자를 개봉한 뒤 남은 비닐 포장재를 정리하다 코브라에 물렸다.
피해자의 언니 데비아 카에룬니사(Devia Khaerunnisa)는 “주문한 카펫을 꺼낸 뒤 비닐 포장을 치우는 과정에서 코브라가 동생의 왼쪽 팔꿈치를 물었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뜨거운 물 사용과 마사지, 팔 결박 등 부적절한 응급처치로 상태가 악화됐다고 전했다.
사끼나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초기에는 항독소 2앰플이 투여됐으며, 이후 상태가 악화돼 총 12앰플의 항독소가 사용됐다. 의료진은 독 확산을 막기 위해 수술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끼나의 상태는 점차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생동물 구조 단체 엑살로스 인도네시아(Exalos Indonesia)는 뱀이 처음부터 택배 상자 안에 들어 있었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엑살로스 관계자는 “상자를 개봉한 뒤 약 1시간이 지난 후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집 안에 있던 뱀이 비닐 포장 더미 속으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뱀에 물렸을 경우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안정을 취한 뒤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민간요법이나 마사지, 뜨거운 물 사용은 금물”이라고 덧붙였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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