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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인도네시아, 안보협력 조약 체결… 군사·핵심광물 협력 확대

호주-인도네시아, 안보조약 체결 / 인도네시아 국무부

호주와 인도네시아가 군사 협력과 핵심 광물 투자 확대를 골자로 한 안보 협력 조약을 체결하며 양국 간 전략적 공조를 한층 강화했다. 태평양과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넓히는 중국을 의식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6일 자카르타글로브 등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Anthony Albanese) 호주 총리와 프라보워 수비안또(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안보 협력 조약에 서명했다.

세부 조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앨버니지 총리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인도네시아 고위 장교를 호주군에 배치하는 등 인력 교류를 포함한 군사 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 협력도 강화된다.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Danantara)는 양국의 핵심 광물 산업에 대한 공동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인도네시아만큼 호주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 안보, 안정에 중요한 나라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세계에서 가장 긴 해상 경계 중 하나를 공유한 이웃 국가로, 협력 관계를 넘어 긴밀한 우방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번 조약이 인도네시아 외교의 핵심 원칙인 ‘선린 정책’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와 호주는 함께 살아갈 운명이며, 상호 신뢰와 선의를 바탕으로 관계를 구축하기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모든 국가와 우호 관계를 지향하며 적대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번 협정이 역내 안정과 안보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앞서 2024년 8월 상대국 영토에서 군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안보 협정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인도네시아 동자바 해안에서 양국의 군 병력 2000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호주는 중국이 태평양 섬나라들과 안보 협력을 확대하자 투발루, 나우루, 파푸아뉴기니, 동티모르 등과 잇달아 안보 협정을 맺으며 대응해 왔다.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역시 군사력 강화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조약이 국방 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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