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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외국인 노동허가 비리 재판에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소환

중부 자카르타 지방법원 부패범죄재판소(Tipikor)에서 외국인 고용허가(RPTKA) 관련 비리 사건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 CNN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외국인 고용허가(RPTKA) 관련 비리 사건 재판에서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이 등장했다. 노동부 관료 출신 지방자치단체장이 증인으로 출석해 억대 현금과 함께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 것이다.

12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노동부 장관 특보 출신으로 현재 중부 술라웨시주 부올(Buol) 군수인 리샤르유디 뜨리위보워(Risharyudi Triwibowo)는 이날 중부 자카르타 지방법원 부패범죄재판소(Tipikor) 재판에서 노동부 인력배치 총국장(Dirjen Binapenta)을 지낸 하르얀또(Haryanto)로부터 현금 1억6000만 루피아(약 1400만원)와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리샤르유디는 재판에서 해당 돈을 선거 자금 명목으로 받았으며, 콘서트 티켓은 사용하지 않고 보관해 두었다고 밝혔다. 다만 이 돈으로 아들에게 무등록 중고 할리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사준 사실은 인정했다.

리샤르유디는 부패척결위원회(KPK) 조사 과정에서 돈 일부를 반환하고 오토바이도 국가에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판부는 오토바이의 가치가 낮아 손실 회복에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1만 달러를 추가로 반환할 것을 명령했다.

이번 재판은 외국인 고용허가 승인 과정에서 노동부 전·현직 관료들이 장기간에 걸쳐 수천억 루피아의 금품을 수수한 대규모 비리 사건과 관련돼 있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 8명은 2017년부터 2025년까지 외국인 노동 고용 기업이나 인력 알선 업체들로부터 총 1352억9000만 루피아(약 117억원)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같은 기간 외국인 고용허가 승인 건수가 113만4823건에 달했으며, 허가 건당 30만~80만 루피아(약 2만6000~7만원)의 금품이 오갔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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