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의 인도네시아 공장 부지 확보 과정에서 국유지가 불법 매각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련자 5명이 체포됐다.
13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수방 지방검찰청은 빈패스트 오토모빌 인도네시아(VinFast Automobile Indonesia)에 국유지를 불법 매각한 혐의로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토지 매각 행정을 담당한 마을 이장 AM씨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가 된 토지는 수방 찌보고(Cibogo) 지역에 조성된 빈패스트 조립공장 부지 일부다. 빈패스트는 약 170헥타르(HA) 규모 부지에 조립공장을 건설하고 2025년 12월 15일 준공식을 열었다. 당시 행사에는 아이를랑가 하르따르또(Airlangga Hartarto)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이 참석했다.

검찰 조사 결과 매각된 토지 중 약 1.5헥타르는 국유지로 확인됐다. 해당 구역은 보행로와 농업용 관개 수로로 사용되던 곳으로 법적으로 개인이나 기업에 매각할 수 없는 토지다.
누르딘 꾸수마느가라(Noordien Kusumanegara) 수방 지방검찰청장은 “용의자들이 공모해 국유지를 투자자에게 불법 매각해 국가 재정에 손실을 입혔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국가 재정 피해 규모는 25억 루피아(약 2억 2000만원)로 추산됐다.
검찰은 이들에게 반부패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누르딘 청장은 “국가에 피해를 주고 투자 확대를 저해하는 토지 범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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