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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헌신 인니 가사도우미, 싱가포르 ‘최우수 이주 가사노동자’ 선정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도우미가 ‘최우수 이주 가사노동자’로 선정됐다. / 스트레이츠 타임즈

싱가포르에서 23년간 일해온 인도네시아 출신 가사도우미가 ‘최우수 이주 가사노동자’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 콤파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여성 라스미뜨리(Lasmitri·49)씨는 2026년 싱가포르 정부가 수여하는 ‘최우수 이주 가사노동자’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녀는 20년 넘게 한 가정에 머물며 노부부를 돌봐왔다.

라스미뜨리는 96세 로 윕 주(Low Yip Joo)씨와 뇌졸중을 앓는 그녀의 남편을 돌보며 간호사들에게 배운 처치를 일상 간병에 적용해왔다. 카테터 관리와 경관식 보조, 기저귀 교체, 욕창 예방을 위한 체위 변경까지 맡으며 전문 간병인 못지않은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부터는 휴일을 이용해 니엘즈 국제대학(Niellz International College)에서 요양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일상에서는 신체적 돌봄뿐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함께 보살피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고 우울 증상을 겪는 로 윕 주씨를 돌보며 정서적으로도 의지할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로 윕 주씨의 딸 아델린 레옹(Adeline Leong·67)씨는 “고령의 부모를 돌보는 일은 쉽지 않은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가사와 간병을 함께 맡아줘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숀 황(Shawn Huang) 싱가포르 인력부 선임정무차관은 “이주 가사노동자는 가정의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신뢰를 바탕으로 한 관계는 단순 고용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한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고용중개협회(AEA) 회장 K. 자야프레마(K. Jayaprema)는 “건전한 고용 관계는 제도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며 “상호 존중과 이해, 책임이 함께할 때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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