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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 ‘무상급식 사업’ 부패 위험 점검 착수

인니 부패척결위, ‘무료급식 사업’ 부패 위험 점검 착수 / 콤파스

인도네시아 부패척결위원회(KPK)가 무상급식 프로그램(MBG)의 부패 가능성을 점검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부디 쁘라스띠요(Budi Prasetyo) KPK 대변인은 3일 “프로그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부패 위험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기관에 개선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부정·비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무상급식 프로그램은 취약계층 아동의 영양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는 프라보워 정부의 대표적인 복지 정책이다.

그러나 라마단이 시작된 이후 급식 품질과 분량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금식 시간을 고려해 기존 점심식사 대신 빵과 비스킷 등 간편 식품이 제공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분량이 부족하거나 품질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중부자바 살라띠가에 위치한 두꾸 05 초등학교(SD Dukuh 05)는 지난주 학교에 전달된 급식 158세트를 반품했다고 밝혔다. 빵과 어란, 오렌지, 대추야자로 구성된 식단이었지만 일부 과일이 상했고 빵의 양도 지나치게 적었다는 이유에서다.

주미아르띠 교장은 “급식 품질이 국가영양청(BGN)이 정한 최소 기준인 1만 루피아(약 800원)에 미치지 못했다”며 “학생 안전을 위해 음식 상태를 매일 직접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급식 품질 문제로 지역 급식소(SPPG)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별다른 개선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중부자바 빠띠군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다. 빠띠군 따유 중학교(SMP 1 Tayu)는 지난달 27일 학생 900명에게 배포될 예정이던 급식 두 종류를 반품했다.

스리 와휴니(Sri Wahyuni) 교장은 “라마단 기간에 받은 음식 일부가 이미 상한 상태였다”며 “지역 SPPG에 10차례 이상 항의했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지난달 26일 빠띠군 학부모들은 지역 SPPG 앞에서 집회를 열고 상한 음식이 배포됐다며 항의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BGN은 무상급식 포장에 가격과 영양 정보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또 라마단 이후 식품 안전 및 품질 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된 SPPG 47곳에 대해 운영 중단 조치를 내렸다.

나닉 S. 데양(Nanik S. Deyang) BGN 부청장은 “식품 기준 위반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운영을 일시 중단하고 전면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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