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 148개 RT·20개 도로 침수
땅그랑 수위 최대 2m, 800가구 피해
최근 폭우로 수도권 일대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남자카르타에서 쓰러진 나무에 오토바이 운전자가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자카르타 끄바요란 라마(Kebayoran Lama)에서 강풍과 폭우로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오토바이를 덮쳤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현장에는 경찰과 구조대가 출동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사고 수습 작업을 벌였다.
한편 자카르타 재난관리청(BPBD)은 8일 정오 기준 자카르타 148개 RT(주민단위)와 20개 도로가 침수됐다고 밝혔다. 침수 깊이는 지역에 따라 약 20㎝에서 최대 150㎝에 달했다.
침수 지역은 동자카르타와 남자카르타, 서자카르타 등 여러 지역에 걸쳐 나타났다.
일부 주요 도로에서는 물이 차오르면서 차량 통행이 제한되거나 우회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했다.
BPBD는 배수 펌프를 가동하고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침수 지역 대응에 나섰다. 당국은 현장 안전 관리와 함께 주민들에게 침수 지역 접근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반뜬주 땅그랑에서도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땅그랑군 빠사르 끄미스(Pasar Kemis) 지역의 빌라 또망 바루(Villa Tomang Baru) 주택 단지에서 폭우로 수위가 최대 약 2m까지 상승하면서 약 800채의 주택이 물에 잠겼다.
당국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인근 하천 수위가 상승하면서 주택단지 일대에 물이 빠르게 유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내부까지 물이 들어차면서 가구와 가전제품 등이 침수됐고 일부 주민은 대피했다.
당국은 현장에서 주민 구조와 구호 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수 작업과 함께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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