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이사회(Board of Peace)’에 10억 달러(약 14조 원)를 출연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22일 자카르타글로브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평화위원회에 10억 달러를 부담하겠다고 밝힌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영구 회원국 자격을 얻기 위해 10억 달러를 출연해야 한다는 설명은 들었지만 이를 수용하겠다고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지난 2월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평화위 첫 회의에서도 기부를 약속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는 재정 지원 대신 평화유지군 파병을 통해 기여할 것”이라며 “규모에 관계없이 병력을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특히 팔레스타인 지원과 관련해 현지에서 휴전이 성립될 경우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번 해명은 대규모 자금 출연에 따른 재정 부담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국제 인도주의 활동을 현지 여건에 맞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평화유지군 파병 외에도 분쟁 지역 내 의료시설 건설 등 인도적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평화위원회는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제 분쟁 해결 등을 목표로 설립한 국제기구다. 평화위에 참여한 국가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27개국에 불과하다. 미국의 서유럽 동맹국 및 바티칸 교황은 불참 결론을 내렸다. 한국도 비가입국인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했다.
인니투데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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