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바란 귀성길에 나선 일가족이 구글 지도 안내를 따라 이동하다 산속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중부자바주 뻐말랑(Pemalang)에서 오토바이로 귀성 중이던 아리프 이라완(Arif Irawan)씨 가족은 전날 밤 야산 숲길에서 길을 잃었다.
아리프는 반유마스주 찔롱옥(Cilongok)에서 뻐깔롱안(Pekalongan)까지 약 150㎞를 이동하던 중 구글 지도가 제시한 우회로를 선택했다. 기존 경로보다 약 4㎞ 짧은 길이었다.
그러나 해당 경로는 보데(Bodeh) 지역 빠룽갈리(Parunggalih) 마을 인근의 어둡고 외진 숲길로 이어졌다.
아리프는 되돌아가려 했지만 이미 이동이 쉽지 않은 상태였다. 늦은 밤 폭우로 흙길이 진흙탕으로 변했고, 오토바이는 여러 차례 미끄러진 끝에 멈춰 섰다.
고립된 가족은 긴급전화 110으로 구조를 요청했고,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출동해 주민들과 함께 구조에 나섰다.
보데 파출소장 산또사(Santosa) 일급경위는 “오토바이가 진흙에 빠져 이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며 “경찰과 주민들이 함께 차량을 끌어낸 뒤 가족을 인근 마을로 옮겼다”고 밝혔다.
이후 가족은 휴식을 취한 뒤 뻐깔롱안 끄세시(Kesesi) 지역 시도물료(Sidomulyo) 마을까지 안전하게 이동했다.
이번 사고는 르바란 연휴 대규모 귀성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올해 이둘 피트리(Idul Fitri) 기간 동안 약 1억439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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