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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녜삐 모욕’ 파문… 종교 모욕 혐의 외국인 입건

발리 녜삐(Nyepi)를 모욕한 스위스인 루지안 안드린 즈그라겐이 피의자로 입건됐다. / 발리 경찰청

발리 힌두교 최대 명절 녜삐(Nyepi)를 모욕한 스위스 국적의 외국인이 피의자로 입건됐다.

23일 자카르타글로브 등에 따르면 발리 경찰청은 소셜미디어(SNS)에 녜삐를 비하하는 게시물을 올린 스위스인 루지안 안드린 즈그라겐(Luzian Andrin Zgraggen)을 종교 모욕 혐의로 수사 중이다.

문제가 된 게시물에는 “녜삐 따위는 엿이나 먹으라지, 너희 규칙도 마찬가지”라는 표현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현지 여론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발리 경찰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0일 온라인 정기 모니터링 과정에서 게시물을 발견하고 디지털 분석을 통해 계정 소유자를 특정했다. 이동 경로를 추적한 경찰은 바둥군 뜸박바유(Tumbak Bayuh) 소재 주택에서 즈그라겐을 검거했다.

이튿날인 21일 오전 고소장이 접수되면서 사건은 정식 수사로 전환됐다. 경찰은 형법 제 1/2023호 301조 1항을 적용해 즈그라겐을 입건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나라지만 기독교와 가톨릭, 힌두교 등 다양한 종교의 신앙이 허용된다.

다만 특정 종교를 비방할 경우 이른바 신성모독 혐의로 처벌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녜삐(Nyepi)는 발리 힌두교에서 가장 중요한 종교 의식 중 하나로 ‘침묵의 날’이라 불린다. 이 기간 공항을 포함한 섬 전체 활동이 중단되며, 주민들은 침묵과 명상 속에서 하루를 보낸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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