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로 도피한 인도네시아 마약 공급책이 국제 공조 수사 끝에 검거됐다.
일명 ‘닥터’라 불리는 안드레 페르난도(Andre Fernando)는 인도네시아 내 여러 마약 조직에 물량을 공급해 온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7일 템포(Tempo)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청 마약범죄수사국(Dittipidnarkoba Bareskrim Polri)은 지난 5일 말레이시아 페낭의 한 아파트에서 안드레를 체포했다.
마약수사센터(NIC) 태스크포스(TF) 팀장 케빈 렐레우리(Kevin Leleury) 총경은 “’닥터’라는 별명으로 활동해 온 안드레는 2024년부터 말레이시아에 머물러 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드레는 서부 누사뜽가라주 비마 지역의 마약 조직과 자카르타의 ‘화이트 래빗(White Rabbit)’ 관련 조직에 마약을 공급해 온 인물이다.
경찰은 지난 3월 1일 안드레를 지명수배하고 행방을 추적해 왔다.
조사에 따르면 안드레는 육로와 해상, 화물 운송을 이용해 마약을 인도네시아로 밀반입했다.
전신마취제 성분인 에토미데이트는 전자담배 액상에 숨겨 ‘페라리’와 ‘람보르기니’ 등의 이름으로 유통됐다. 해당 물량은 말레이시아에서 리아우주 두마이(Dumai) 리아우주 두마이(Dumai)까지 해상으로 운송됐다.
필로폰은 인형 안에 넣어 포장한 뒤 화물로 들여왔고, 이후 중간 전달책을 거쳐 서부 누사뜽가라 비마 지역 조직에 전달됐다.
안드레의 존재는 지난 2월 28일 반튼주 땅그랑의 한 아파트에서 운반책 2명이 체포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안드레가 공범 에르윈 이스칸다르(Erwin Iskandar)의 해외 도피를 도운 정황도 확인했다. 에르윈 이스칸다르는 비마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약 조직 수장이다. 그는 지난 2월 26일 북수마트라 딴중 빠시르 해역에서 도주하던 중 검거됐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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