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에서 신생아를 사들여 국내외에 판매한 조직이 적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7일 BBC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검찰은 인신매매 및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70대 A씨 등 19명을 기소했다.
이들은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아 34명을 사들여 돈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양육을 원치 않거나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부모들을 접촉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된 영아 중에는 생후 3개월 된 아기도 포함됐으며, 영아 14명은 싱가포르로 보내진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영아들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거래됐다.
영아 1명당 8000싱가포르달러(약 924만원)를 받고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조직은 영아 물색, 서류 준비, 운송 등 역할을 나눠 움직였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조직 내에서 각자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첫 재판은 전날 서자바주 반둥 지방법원에서 열렸으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15년형이 선고될 수 있다.
무슬림 인구가 약 90%에 달하는 인도네시아에서는 낙태가 불법이다. 이 때문에 영아 유기나 불법 거래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입양도 만 30∼55세 기혼자만 가능하며 일정한 경제력과 정부 승인도 필요하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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