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르타 핵심 상권인 블록M 스퀘어 주차장이 수년간 무허가로 운영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2일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아흐맛 루크만 주피터(Ahmad Lukman Jupiter) 자카르타 지방의회(DPRD) 주차특별위원장은 전날 블록M 스퀘어 현장 점검에서 민간 운영업체 ‘베스트 파킹(Best Parking)’이 최근 3년간 정식 허가 없이 주차장을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곳은 블록M 스퀘어 주차장 내 6개 출입 게이트다. 주피터 위원장은 “허가 없이 시민들에게 주차요금을 받았다”며 “하루 수입만 1억 루피아(약 850만원)가 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블록M은 도시고속철도(MRT) 환승역과 대형 쇼핑몰, 상업지구가 밀집한 자카르타 남부 핵심 지역이다. 유동 인구가 많아 평소에도 불법 주차와 이중 요금 징수 논란이 반복돼 왔다. 지난달에는 현금 지불을 요구한 불법 주차 요원들이 적발되기도 했다.

자카르타 주정부도 실태 파악에 나섰다. 유스티누스 쁘라스또워(Yustinus Prastowo) 주지사 특별보좌관은 “교통국(Dishub)과 지방세수국(Bapenda)이 인허가 및 세금 납부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정부는 주차장 운영 방식과 수익 흐름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자카르타에서는 공공기관과 민간 업체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어 관리·감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쁘라스또워 보좌관은 “주정부는 불법 주차장 운영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조사 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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