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정부가 외국인 입국 심사를 강화하면서 올해 상반기 무비자 입국 허가 건수가 지난해보다 약 88% 감소했다.
13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올해 1∼6월 무비자 입국 허가 건수가 5만299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만8423건보다 87.9% 감소했다고 밝혔다.
헨다르삼 마란토코(Hendarsam Marantoko) 이민청장은 “국가 안보를 지키면서 경제에 도움이 되는 외국인을 선별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체 비자 발급 건수는 39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20만건보다 6.8% 감소했다. 반면 비자 발급 관련 수입은 2조8200억 루피아(약 2200억원)로 전년보다 6.42% 늘었다.
유형별로는 도착비자(VoA)가 348만149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단수 방문비자(C1)는 11만3323건, 기계 설치와 수리·유지보수 업무를 하는 외국인 기술자에게 발급되는 C20 비자는 8만3852건으로 뒤를 이었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골든비자는 143건 발급됐다.
국가별 입국자는 호주가 84만88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66만8432명, 인도 33만4107명, 한국 20만2101명, 미국 18만6463명 순이었다.
외국인 단속도 강화됐다. 이민국은 올해 상반기 외국인을 대상으로 1만911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 가운데 이민법을 위반하거나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된 외국인 3260명은 체류허가가 취소되거나 추방됐다.
이와 별도로 외국인 23명에 대해서는 형사 절차에 들어갔으며, 블랙리스트에 오른 외국인 2102명은 입국이 금지됐다.
공항과 항만에서는 위험 요인이 있다고 판단된 여행객 1704명의 출국이 보류됐다. 법 집행기관의 요청에 따라 인도네시아인 401명과 외국인 36명의 출국도 금지됐다.
이민국은 올해 상반기 여권 167만3816개를 발급하고 행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신청 9017건을 반려했다. 임시체류허가는 2만3082건, 영구체류허가는 3330건으로 집계됐으며 ‘글로벌 인도네시아 시민권(Global Citizenship of Indonesia·GCI)’ 프로그램 신청 54건을 처리했다.
올해 상반기 인도네시아 전체 입국자는 1289만명, 출국자는 1287만명으로 집계됐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저작권자(c) 인니투데이,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