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주 마카사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업주 부부가 20대 여종업원을 성폭행하고 촬영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마카사르 여성·아동보호센터(UPTD PPA)에 따르면 피해자 AW(22)는 센터의 지원을 받아 마카사르 경찰청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센터 측은 피해자가 사건 전후로 심각한 심리적 압박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UPTD PPA 관계자인 알리타 카렌(Alita Karen)은 가해자의 아내가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알리타는 “아내가 옷장에 카메라를 숨겨 촬영했다는 피해자 진술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촬영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 분석을 진행 중이다.
피해자 가족은 사건 당시 한동안 AW와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다. 가족은 AW가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피해자는 사실상 감금된 채 외부와 연락이 끊긴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센터 측은 촬영물이 무급노동을 강요하기 위한 협박 수단으로 사용됐다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다.
UPTD PPA 마카사르는 피해자에게 심리 상담과 법률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센터 측은 유사 피해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다.
마카사르 경찰은 여성·아동 사건 전담 부서가 사건을 수사 중이며, 가해자들의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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