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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코로나19 ‘풍토병’ 전환 준비… WHO 5가지 조건 충족

발리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 전환과 관련한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발리 보건소(Dinkes)는 최근 발리가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펜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하는 5가지 요건을 충족한다는 것이다.

WHO가 요구하는 엔데믹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 전파율이 1% 미만이어야 한다. 현재 발리의 지역 전파율은 0.49%다.

둘째, 코로나19 양성률이 5% 미만이어야 한다. 최근 발리의 양성률은 2%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셋째, 입원율이 5% 미만이어야 한다. 발리의 경우 0.12%에 불과하다.

넷째, 코로나19로 인한 치사율이 3% 미만이어야 하는데, 발리는 0.02%다.

다섯째, 사회활동 제한조치(PPKM) 수준이 1단계를 유지해야 한다. 현재 발리는 1단계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

발리 보건소 니오만 게데 아놈(Nyoman Gede Anom) 소장은 “엔데믹 전환을 위해선 5가지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발리는 이미 모든 것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최근 우려변이 오미크론 변종 BA.4, BA.5의 등장하면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정부 대응팀 위쿠 아디사스미토(Wiku Adisasmito) 대변인은 엔데믹 전환을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은 WHO가 갖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감소 추세에 있지만, 아직까지 엔데믹이 선언된 나라는 없다는 것이다.

13일 위쿠 대변인은 CNN 인도네시아(cnnindonesia.com)에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고 있음은 인정한다”면서도 “풍토병 전환과 관련해 누차 강조했듯이 펜데믹의 종식은 WHO가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6만명 이상을 기록했지만 점차 줄어 최근 1천명 이하로 줄었다. 6월 14일 기준 인도네시아 신규 확진자 수는 930명으로 누적 확진자 수는 606만2,009명을 기록했다.

인니투데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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